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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횃불교회이재희목사] 부활의 신앙

본문 : 마태복음 28: 1~10

제목 : 부활의 신앙을 믿으십니까

 

이재희담임목사

본문은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 두 여인이 예수님의 무덤을 보기 위해 갔다가 일어난 일을 기록한 말씀입니다. 큰 지진이 나며 천사가 내려와서 무덤의 돌문을 열고 그 위에 앉아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을 전하라고 합니다. 이 소식을 듣고 베드로는 무덤으로 달려가 예수님이 입으셨던 세마포 옷만 놓여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12:24).

 

대제사장들은 장로들과 의논하여 군인들에게 돈을 주며 예수님의 제자들이 밤에 예수님의 시체를 도둑질했다고 말하라고 함으로 오늘날까지 유대인 가운데 두루 퍼져있다고 합니다(28:11~15). 주님이 제자들에게 갈보리 십자가에서 우리를 대신해서 죽으실 것과 부활에 대해 말씀하셨지만 제자들은 깨닫지 못하고 믿지 않았습니다.

 

제자들은 두 여인이 예수님의 부활하셨음을 전했을 때도, 또 엠마오의 두 제자가 전했을 때도 그들의 말을 불신하며 믿지 않았습니다(16:9~13). 결국 예수님은 열한 제자가 음식을 먹을 때 나타나셔서 제자들의 불신앙을 책망하십니다(16:14).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일은 어쩌면 죽음일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부활을 믿는 우리들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영원한 영생을 누릴 수 있음을 믿기에 담담하게 이 땅에서의 한정된 삶을 살아내는 것입니다. 천국에서 예수님만이 부활의 주님이며 이 세상에서 우리의 죄를 구원할 자는 주님 뿐이며 오직 주님만이 구세주라고 아무리 외쳐도 완악함으로 인해 불신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예수님의 부활 사건은 이성적으로 봤을 때 너무나 추상적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 확실한 믿음과 확신을 갖게 되는 것 또한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부활 사건이 단지 두 여인에게만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듣게 됨으로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부활의 주님을 입으로 시인하고 마음으로 인정하고 확신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사람이 아무리 숨겨도 부활의 소식은 알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단번에 죽으심으로 크신 사랑을 보여주시며 선으로 이기셨기 때문입니다. 영원한 사망을 영원한 영생으로 바꾸어 주신 이 놀라운 소식을 믿는 자는 부활의 주님을 만나게 되어 이 땅에서 산 소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11:25~26). 이 소망의 말씀을 묵상하며 다시 한번 부활의 주님을 인정하고 주님께만 경배하는 사랑하는 성도들의 신앙이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복합니다.